黄河入海口
황하 삼각주, 신비한 대자연
2010-04-27 18:23:20
http://korean.cri.cn/1620/2010/04/27/1s159690.htm황하가 바다로 흘러드는 입구
MC: 중화민족의 어머니 강-황하는 망망대해로 흘러드는 입구에 자원이 풍부하고 생태환경이 독특한 광활한 땅을 남겼습니다. 여기가 바로 황하 삼각주인데요. 이곳은 바다와 강이 하나로 합치고 철새가 떼를 지어 바다와 강 사이를 날아예는 아름답고 신비한 대자연의 세계입니다. 이런 사랑스러운 곳에 동영이라는 젊은 도시가 있습니다. 중국 산동성 경내에 있는 동영시는 1983년에 정식으로 건립됐고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석유 공업기지로 유명합니다. 동영시는 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국가급 자연보호구와 신생습지의 생태환경계를 보유하고 있어 매력적인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동영시에 다녀온 본 방송국 조옥단 기자와 함께 황하 삼각주의 독특한 매력을 한번 느껴보시죠. 조옥단 기자, 어서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조옥단입니다.
MC: 산동 동영시에 직접 다녀오셨다구요?
기자: 네, 어머니 강도 구경하고 황하 삼각주 자연의 매력도 느껴볼겸 직접 산동 동영시를 찾았습니다. 황하 삼각주 자연의 풍경은 그야말로 황홀했습니다. 그곳은 황하가 바다로 흘러드는 입구였는데요. 황하는 아시다싶이 황토가 섞여 있어서 누른색을 띄잖아요. 이런 흐린 황하가 푸른 바다에 흘러들면서 강과 바다의 선명한 계선이 생겨요. 참 신기한 풍경입니다. 인터뷰에서 설영건 동영시 황하 삼각주 건설 사무실 부주임은 이런 독특한 풍경에 대해 이렇게 자랑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음향1: 설영건)
'황하가 바다로 흘러드는 입구는 오직 하나 뿐입니다. 강과 바다가 융합되는 풍경은 아주 신기하답니다. 황하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강으로 중화민족의 어머니 강이기도 하죠. 하여 황하가 어떻게 바다로 흘러드는지, 강과 바다가 어떻게 하나로 융합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이곳에서 강과 바다가 하나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누른 색과 푸른 색이 선명하게 대조를 이루니까요. '
MC: 네, 황하가 누른 색이라서 강과 바다의 융합을 더 생생하게 느낄수 있겠네요.
기자: 하지만 아쉽게도 계절이 아니라서 전 보지 못했어요. 봄철에는 황하 하류에 강물이 적어서 배가 바다까지 나갈수 없었습니다. 가장 적절한 계절은 가을철이라고 합니다. 가을이면 황하 출구도 볼수 있고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철새들도 구경할수 있습니다.
MC: 아, 그렇군요. 철새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황하 삼각주 생태 환경이 그렇게 보존이 잘돼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황하 삼각주에는 세계에서 가장 넓고 완정하며 가장 젊은 습지생태계와 대면적의 천연 목장 및 관목림을 가지고 있는 국가급 자연보호구가 있습니다. 임증경 동영시 당위원회 대외 선전 사무실 주임의 소개를 들어보시죠.
하늘을 날아예는 황새
물새들의 발자국
(음향2: 임주임, 중국어)
'총 면적이 15.3헥타르 되는 이 자연보호구는 생태 환경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그래서 가을이면 물새가 많이 모여들어요. 그때면 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이곳은 형성된지 얼마 안되는 신생지입니다. 중국에서는 유일한 곳이죠. 우리 동영시의 땅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이게 모두 황하의 덕입니다. '
MC: 황하가 가져다준 땅이라… 황하는 어머니 강이라 그런지 우리들에게 참 많은것을 가져다 주는것 같습니다. 네, 그럼 직접 다녀온 조옥단 기자가 자세한 상황을 소개해 주시죠. 어땠습니까? 물새들은 보았나요?
기자: 네, 황하 삼각주 자연보호구에는 1500여종의 야생동물이 있는데 특히 새들의 중요한 서식지로 알려졌습니다. 보호구에는 약 300종의 조류가 있으며 그중 두루미, 황새 등 희귀한 조류만 10종이나 됩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새들을 많이 볼수 있었는데요. 특히 멸종 위기의 보호동물인 황새를 보게 돼 너무 기뻤습니다. 보호구 내에서 전문 황새를 연구하는 안휘대학교 대학원생은 몇년사이 이곳 황새의 수량이 점점 늘어 현재의 46마리로 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진준림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안휘대학교 대학원생 진준림
(음향3: 진준림 학생. 중국어)
'국가 일급 보호동물인 철새는 대형 물새로 생태환경에 대한 요구가 아주 높습니다. 황새는 참 희귀한 새인데 전세계에 3000마리도 안됩니다. 예전에는 황하 삼각주에 황새가 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황새가 나타났습니다. 이곳은 이미 황새의 중요한 휴식지로 됐습니다.'
MC: 이렇게 희귀한 황새까지 날아들었다는 것은 황하 삼각주의 생태환경이 그만큼 훌륭하다는 말이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식물 피복률이 55%나 되는 보호구에는 돌콩, 천연 갈대, 나문재 등 300여종의 식물이 자랍니다. 하여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이루기도 하는데요. 특히 늦가을의 빨간 나문재는 멀리서 바라보면 하늘 끝까지 펼쳐진 붉은 카펫을 방불케 한답니다.
MC: 네, 상상만 해도 황홀한데요. 제가 듣기로는 동영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뿐만 아니라 또 황하 삼각주 특유의 먹거리들이 많이 있다면서요? 특히 신선한 수산물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잘 알고 있네요. 동영은 황하가 바다로 흘러드는 입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참게, 꽃게, 숭어, 갈치 등 수산물이 풍부합니다. 그중에서 황하 참게가 속살이 담백하고 게장이 꽉차 그 맛이 일품인데요. 중국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한국, 일본에 까지 수출하고 있습니다. 임증경 주임은 황하 참게에 대해 이렇게 자랑했습니다.
(음향4: 임증경 주임)
'황하 참게는 사료를 사용하지 않은 자연산으로 맛이 기가 막히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기자: 한편 동영 항구 부근에는 또 특색 해물집이 많이 있었는데요. 값도 싸고 생선도 신선해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동영 홍광항 부근의 한 해물집 주인의 소개를 들어봅시다.
황하 생선탕
(음향5: 가게 주인)
'우리 가게는 현지 생선을 위주로 경영하고 있습니다. 꽃게 요리와 숭어탕이 우리의 특색입니다. 특히 황하 특유의 숭어는 황하 바다 입구와 발해만 지역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특별한 생선입니다. 생선 외에 또 산나물, 산짐승 등 현지 특산품 요리도 있습니다. 우리 이곳에서는 싼 가격으로 신선하고 맛좋은 생선을 마음껏 맛볼수 있습니다.'
기자: 가게 주인은 또 이곳 해물은 지금부터 11월 까지 계속 많이 나며 날씨가 따뜻해 지면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든다고 소개했습니다.
MC: 네, 그리고 황하 생선탕이 또 그렇게 유명하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유 빛갈의 황하 생선탕은 시원하고 담백해 식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또 현지인의 소개로 동영에서 유명한 생선탕집을 찾았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반갑게 저희를 맞아 주면서 황하 생선탕을 적극 추천하셨는데요. 아주머니의 얘기를 들어봅시다.
(음향6: )
'우리 가게는 생선탕이 특색입니다. 주로 붕어, 가물치, 메기로 생선탕을 만드는데요. 황하의 생선은 다른 생선과 달리 우유빛갈의 탕을 낼수 있습니다. 여러분 어서 동영에 와서 생선탕을 한번 맛보세요!'
MC: 네, 대자연의 신기함도 체험하고 신선한 생선도 맛볼수 있는 동영,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오늘은 조옥단 기자와 함께 매력적인 도시 산동 동영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함께 해주신 조옥단 기자 감사합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
(취재, 정리: 조옥단)